제 4 회 신데스모스 아시아 지역 국제 청소년 모임이 홍콩과 동남아시아 교구청 교구장이신 니키타스 대주교님의 축복으로 필리핀 정교회가 주최하고 신데스모스 아시아 지국이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번 모임에는 대주교님을 비롯하여 지역 성직자, 지도교사 및 청소년 대표 등 20명이 참석하였다.

1996년 콘스탄틴노플 세계 총대주교청 주교회의 결의와 바르톨로메오 1세 총대주교님의 축복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관할하는 홍콩과 동남아시아 대교구청이 설립된 이후, 정교회 성도수가 30,000명에 달하는 성장한 교구청이 되었다.

니키타스 홍콩 대주교님께서 그의 주제발표에서 “기독교는 서방에서 발상한 것이 아니라 동방에서 탄생했으므로 기독교는 서방 사람들보다 아시아 사람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아시아 지역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원래의 사명을 다시 되새겨 자선선교에 열성을 보여야만 한다.” “아시아 지역은 그 특성상 복음화 선교보다는 자선과 봉사를 앞세운 선교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크리스토퍼 이베, 홍콩 교구청소속 자선활동 지도자는 2003년 말까지 아시아 지역 자선선교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음의 선교사항을 발표했다.

* 인디아 : 고아원을 설립하여 2세부터 16세 사이의 고아 149명을 돌보며 교육을 시키고 있다.  기술학교을 운영하면서 200명의 학생들에게 컴퓨터교육, 제봉, 요리, 공예, 기계기술 등을 가르켜 사회 직업전선에서 취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옥이 파손된 가정을 위해 방 2개와 부엌 및 화장실을 겸비한 집을 지어주고 있다. 경비소요는 한 가옥당 1,800,000원이 든다고 한다. 식량을 매주 1,000가정에게 배급하고 있으며,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 300명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의료봉사가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 져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장학금 지급, 옷 배급, 버스 정류장 설치(우기를 피하기 위함), 알콜 중독자 선도 및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고 있다.

* 필리핀 : 70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2001년도부터 지급하고 있다. 초등부 학생 1명의 1년 교육(식사, 교복, 교재, 교통비, 책가방, 신발, 여름방학 비용, 등)에 소요되는 120,000원을 모금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한 예산이 설정되어 있다.

* 홍콩 : 음식과 의류를 제공하며, 장학금을 본토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 인도네지아 : 1999년에 설립된 성 소피아 학교를 설립하여 유치원, 초등부 및 중고등부를 21명의 교사가 운영하며 167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정부 인가된 학교이다. 2001년 설립된 성 니키타스 정교 학교에서는 유아원생 16명과 초등부 30명을 정부 인가된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장려하고 있고 불우한 이웃에게 음식과 의류를 제공하고 있다. 

* 싱가폴 : 다니엘 토이네 수사신부는 싱가폴 정교회에 대해서 소개했고 싱가폴 정부의 복잡한 종교정책과 절저한 사회질서규범에 따르는 선교 어려움에 대하여 보고했다. 5명 이상이 모임을 주선하면 정부에 신고해야한다. 한 가정에 생일파티도 5명이상이  모이게되면 신고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17개 국가로 부터 온 정교회 교인들이 모이는 다국적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모든 기도와 성사생활은 영어로 이루어 지고 있다.

* 한국정교회의 역사와 선교활동이 다니엘 나창규신부에 의해 발표되었고 한국정교회 성 바울로 성당 청년회를 대표한 세라핌 김세민군과 마르코스 오승환군이 학생활동과 신앙생활을 발표했다.